겨레살림공동체는 지난 6일 파주 임진각 평화의종 앞 광장에서 ‘DMZ생명평화순례단과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대회:적대를 멈추고 평화로’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해방과 분단 80년을 맞는 뜻깊은 올해, 한반도 평화를 염원해 지난달 19일부터 약 3주간 7대 종교 종교인들과 시민들이 강원도 고성을 출발해 파주 임진각까지 DMZ 385km를 걷는 ‘DMZ생명평화순례행사’를 마치면서, 이를 기념하기 열었다.
분단, 대결의 현장이자 상징인 DMZ를 따라 걸으며 적대와 미움이 아닌 평화와 공존의 마음을 확산하고, 위령 행사 등을 통해 지난 80년 동안 대물림된 증오와 적대감의 근원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자는 DMZ 순례행사의 마지막 일정이 북녘을 지척에 둔 임진각에서 열린 것이다.
겨레살림공동체는 특별히 이번 DMZ 생명평화순례에 함께하며 종교인들과 함께 악화된 남북 관계의 회복과 하나 됨을 소망하며 기도의 발걸음에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겨레살림공동체는 평화통일의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국내외 종교, NGO 및 국제협력 기구와의 상호교류와 협력으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북측 지원 및 개발협력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시민단체이다.
이해학 이사장은 “앞으로 시민사회와 종교, 각종 기구와 함께 펑화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특별히 윷놀이 유네스코 남북공동 등재를 위해 매년 ‘경기 윷놀이 한마당’대회(올해는 9월 예정) 5회째 개최를 앞두고 있어 많은 단체들의 협력과 협조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파주=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