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도시공원에 폭염 대응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환경부의 ‘기후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돼 국비 7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시는 이 예산에 지방비를 추가 투입해 서귀동 자구리공원에 미스트 파고라 2개를 설치한다. 또 나무가 없는 동홍동 희망어린이공원 산책로에 기둥형 미스트폴 3개를 이달 중 설치할 예정이다.
미스트 파고라는 미세한 물을 안개 형태로 분사해 체감온도를 5~7도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쉼터에서 시원하고 쾌적하게 쉴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