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크루즈, 인천항·공항 연계 크루즈 모항 시범운영

입력 2025-06-08 10:36
인천항만공사 신사옥 IBS타워. IPA 제공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7일 미국 글로벌 크루즈 선사인 셀러브리티크루즈 선사의 셀러브리티 밀레니엄호(9만963t)가 2300여명의 여객을 태우고 인천항과 공항을 연계한 크루즈 모항의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8일 밝혔다.

IPA가 인천항과 공항 인프라의 장점 등을 활용해 동북아 최초로 모항크루즈 시범운영을 한 것으로 크루즈 입항시 2300여명의 승객이 항만을 거쳐 공항으로 출국하게 된다. 크루즈 출항시는 2300여명이 공항으로 입국해 항만에서 크루즈 타고 출국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올해 크루즈 모항 운영예정인 16항차 중 지난해 시범운영을 마친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선사가 4항차에서 12항차로 확대됐고 시범운영을 눈여겨 본 글로벌 크루즈 선사인 셀러브리티크루즈 선사도 올해 2항차의 시범운항을 통해 향후 확대 운영을 결정한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특히 셀러브리티크루즈 선사는 올해 2번의 시범 운항을 통해 내년부터 정식으로 운항할 예정이며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운영 서비스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기항지 관련 분석과 마케팅을 통해 인천항의 강점인 ▲인천공항과의 지리적 이점 ▲국내 최대 규모 크루즈 부두시설 등 크루즈 인프라 ▲인천을 기반으로 하는 크루즈 관광 노선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의 모항운영 노하우 등 이번 시범운영 첫 항차를 성공적으로 마쳐 모항 운영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IPA 관계자는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크루즈 유치 활동을 강화해 인천항이 항만과 도시가 함께 공존하는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도약하고 지역경제와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