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관광 중심에 서자’ 전북서 첫 ‘관광산업컨퍼런스’ 열려

입력 2025-06-06 14:54
6일 전주에서 열린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부특별자치도 제공.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은 6일 전주 왕의지밀 컨벤션센터에서 ‘제4회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 10여개국 관광부 관계자와 UN 관광기구,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국내외 관광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가했다.

컨퍼런스는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의 도약과 변환’을 주제로 열렸가. 유진룡 국제관광인포럼 회장의 개회사, 노홍석 전북도 행정부지사의 환영사로 막을 올렸다.

기조 발표에서는 누르 아마드 하미드 PATA 사무총장이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글로벌 전략’을 제시했다.

다톡 서베스천(말레이시아 사라왁 관광부 차관)은 ‘관광을 통한 지역 회복’에 대해 발표했다. 서병로 건국대 교수는 전북 미식관광의 잠재력을 집중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지역관광 해법으로 ‘로컬 기반 식도락 모델’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7일 군산 새만금 방조제와 고군산군도(선유도), 부안 변산반도 일대를 탐방하는 생태관광 팸투어를 할 예정이다.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는 매년 서울국제관광전과 연계해 서울에서 열려 왔으나 전북이 처음으로 유치해 전주에서 열렸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미식·생태·문화관광을 아우르는 전략적 관광모델을 구축하고, 국제 관광 교류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해 글로벌 관광도시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노홍석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북은 단순한 국제행사 개최지를 넘어 지속가능 관광 의제를 주도할 수 있는 전략 거점으로 도약했다”며 “관광산업이 전북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관광 생태계를 조성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