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현충일 맞아 숭고한 희생, 가슴에 새겨”

입력 2025-06-06 11:33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5년 환경의날 기념 서울특별시 환경상 시상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충일인 6일 “‘감사의 정원’은 과거의 희생, 현재의 감사, 미래의 우정이 교차하는 장소이며 서울과 세계가 연결돼 주목받는 추모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현충일이라 더 기다려지는 감사의 정원’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오 시장은 “오늘 현충일을 맞아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가슴에 다시 새긴다”며 “그 감사함을 담아 광화문광장에 조성하는 감사의 정원의 기본 설계가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봄 완공되면 22개 6·25 참전국에서 온 돌기둥 ‘감사의 빛 22’가 한 분 한 분의 헌신을 밝힐 것”이라며 “지하 미디어월을 통해선 22개국의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일상을 나누며 자유의 가치를 함께 지켜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의 정원은 6·25 전쟁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상징 공간이다. 정원 지상부에는 22개 참전국에서 채굴한 석재로 만든 5.7∼7m 높이의 22개 조형물 ‘감사의 빛 22’가 설치된다. 지하부에는 22개국의 현지 모습을 영상·이미지 등으로 만나볼 수 있는 상징 공간이 마련된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