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K-U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청년 인재양성에 나선다.
울진군은 5일 경일대학교 울진캠퍼스에서 ‘K-U시티 프로젝트 울진컨소시엄’ 발대식을 열고 지역 인재양성 및 정주 여건 개선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에는 경북도, 울진군, 경일대, 영남대, 경북대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 기관의 인재 양성 전략과 프로젝트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의지를 다졌다.
K-U시티 프로젝트는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지역 청년들에게 교육과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인재양성 사업이다.
사업의 총괄기관인 경북도는 대학과 기업을 연결하는 산학 협력 구조를 마련했으며, 울진군은 고등학교·대학교와 기업 간 채용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협약기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
참여대학은 각기 다른 전문분야에서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 혁신을 추진 중이다.
경일대는 수소·원자력 분야 인재양성 및 혁신 기술개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차세대 에너지 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영남대는 수소산업 분야별 마이크로 전공 및 대학원 과정과 기업 맞춤형 산학 프로젝트 운영을 통해 교육과 연구개발을 병행할 계획이다.
경북대는 지역 고교생과 대학생·대학원생, 참여기업이 함께하는 소그룹 산학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교육과 특강 등 실무 중심의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K-U시티 프로젝트를 울진형 인재양성 모델로 완성해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