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해수부 부산 신속 이전’ 지시

입력 2025-06-05 17:17 수정 2025-06-05 22:17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국무회의에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신속하게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국토교통부 현안 청취 과정에서 해수부의 빠른 이전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 14일 부산 유세에서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국가 인공지능 컴퓨팅센터 진행 과정과 연구개발(R&D) 현황들이 논의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고 이후 행정 편의주의에서 벗어나기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산불 재해의 경우 예방과 대처 과정에서 행안부와 산림청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며 “소방청, 산림청의 부처 간 협업과 산불 진화 헬기의 추가 도입 필요성에 대한 검토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오늘 회의는 부처간 보고 및 장관들과의 간담회 성격이었다”며 “현안을 보고 받으며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고 구체적 이야기가 오가다 보니 (회의가) 매우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