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제주서 ‘전기차’ 빌리면 2만원 보상

입력 2025-06-05 13:23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이달 6일부터 ‘전기차 이용 캠페인’을 시행한다. 전기차를 빌려 제주를 여행하면 선착순으로 지역화폐 등을 지급받는다.

참여 희망자는 전기차 렌터카를 빌린 뒤 계약서를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 안내 코너에 방문해 보여주면 탐나는전 2만원 상품권과 중문면세점 2만원 이용권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제주도가 선포한 ‘2035 탄소중립’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한다. 전기차 2500대 이용을 목표로 진행한다.

환경부 연구에 따르면 1㎞ 주행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전기차가 86.9g으로 휘발유 차 177.4g의 절반 수준이다.

관광객이 2박3일 동안 300㎞를 운전한다고 가정할 때 전기차 렌터카 2500대 운행을 통해 가솔린 차량 대비 최소 6만7500㎏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객이 ESG여행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가치를 실천하는 여행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