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이 준비부터 정착까지 ‘맞춤형 귀농귀촌’ 지원을 전면에 내걸고 도시민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성군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5 국민팜엑스포’에 참가해 다양한 귀농귀촌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정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자원을 갖춘 장성군은 귀농·귀촌인이 정착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으로 꼽힌다. 장성군은 초기 정착을 돕기 위해 농지 구입을 포함한 농업 창업 비용으로 최대 3억원, 주택 신축 및 구입 자금은 최대 7500만원(금리 연 2%)을 융자 지원해준다. 전입일 기준 5년 이내의 귀농인과 청년은 선도 농가와 현장 연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창업을 준비하는 귀농인에게는 초기 자금으로 가구당 2000만원(자부담 20%)을, 기반 시설 설치비로 최대 2000만원(자부담 50%)을 지원한다. 또 과거 3년 이상 장성군에 거주했거나 등록기준지가 장성군인 도시민이 1년 이상 도시에서 거주 후 재전입한 경우도 지원제도가 있다. 소모성 영농자재 구입비(가구당 500만원), 농가주택 수리비(최대 500만원)를 지원한다. 이밖에 도시민을 위한 ‘귀농학교 농업 기초 과정’(연간 1회, 40시간)을 비롯해 ‘장성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용매골마을, 별내리마을)도 운영한다.
현재 장성군은 원스톱(One-stop)형 귀농귀촌 안내·교육을 위한 ‘귀농귀촌 체류형 지원센터’를 조성 중이다.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체류하며 농촌 체험, 교육, 현장실습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2026년 하반기부터 운영 예정인 체류형지원센터는 숙소, 교육장, 실습 농장, 개별 텃밭 등 다양한 교육 시설을 갖추고 있다.
박언정 장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장성에서 제2의 인생을 출발하는 귀농인들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과 실제적인 혜택을 아낌없이 제공할 것”이라며 “이곳에서 꿈을 이루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