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21대 대선 패배와 관련해 “원내대표로서 제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원내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번 대선 패배는 단순히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에 대한 심판에 그치지 않고 집권 여당 국민의힘의 분열에 대한 뼈아픈 질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미 원내대표직을 맡을 때부터 ‘독이 든 성배’를 드는 심정이라고 말씀드렸다”며 “책임을 회피할 생각도, 변명할 생각도 없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해 12월 12일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