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5일 농업기술박람회 개막…미래 농업기술 한자리에

입력 2025-06-05 10:47
‘2025 농업기술박람회’ 포스터.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5일부터 7일까지 2025 농업기술박람회가 열린다.

경북도와 농촌진흥청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R&D) 성과와 현장 보급 사례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K-농업기술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농업기술 혁신과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농업 R&D 주요 성과 전시, 스마트농업, K-Food, 지속가능한 농업기술 등 미래 농업의 핵심 동력을 제시하고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첨단 기술들이 집중적으로 소개된다.

주요 전시관으로는 농촌진흥청 R&D 스트리트, 농생명 체험교실, R&D 충전소, 지역 특화작목 연구성과를 담은 도 농업기술원관 등이 마련된다.

경북특별전시관에서는 자체 개발한 농업기술을 선보이고, 기술혁신관에서는 과채류 수직재배 기술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CES 혁신상 수상작인 에어팜과 AI 재배기 등도 전시한다.

스마트협업전시관에서는 AI, 로봇 등과 연계한 첨단기술뿐 아니라 기업·대학과 협업한 성과들이 전시된다.

농식품수출관에서는 안동소주 시음, K-김밥·떡볶이 등 수출 농식품 체험을 할 수 있고 농업대전환 홍보관에서는 들녘특구사업의 성공 사례와 미래 농업 비전을 공유한다.

시는 박람회와 함께 마련한 전시·체험 행사에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해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서의 인지도를 넓히고, 경주의 농업·과학 역량을 알릴 계획이다.

또 경주체리특별홍보관을 통해 경주 체리 재배 100년의 역사와 전국 최대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알릴 계획이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의 농업 R&D 성과를 널리 알리고 미래 농업기술 발전을 위한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APEC 성공개최를 위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경북 농업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