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 행정 빛났다’ 경기도, 오산 운암뜰 AI시티 사업 승인 고시

입력 2025-06-05 10:01

경기도의 적극 행정으로 오산 운암뜰 AI시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경기도는 ‘오산 운암뜰 인공지능(AI)시티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고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고시는 첨단산업 유치와 주거·상업·문화가 융합된 미래형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핵심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오산시 오산동 일원 58만4000㎡(약 18만평) 부지에 약 4000세대의 공동주택과 도시지원시설, 복합상업시설 등이 집적된 융복합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약 7044억원 규모가 투입된다.

계획대로 집적된 융복합 도시로 조성되면 특히 오산시의 자족 기능 강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산 운암뜰 사업은 지난 2021년 민간의 과도한 개발이익을 방지하기 위한 도시개발법 개정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중단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2023년 7월 개정법의 시행을 3년 유예한 법 재개정을 계기로 사업 추진이 재개됐다.

이에 경기도는 즉각 관련 절차에 돌입해 국토교통부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통과, 민·관 협약 체결 등 일련의 과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손임성 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오산 운암뜰 AI시티 사업은 법 개정이라는 어려운 외부 여건 속에서도 경기도와 오산시의 협력과 민·관 소통을 통해 극복한 대표 사례”라며 “향후 계획의 단계별 시행도 주민 불편 없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