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역주행하던 승용차가 트럭과 충돌해 운전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45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영일만대로에서 티볼리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2.5t 트럭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티볼리 차량 운전자인 20대 여성이 숨지고 트럭 운전자가 부상을 입었다.
또 승용차와 트럭 충돌 사고 과정에서 역주행 차량을 정지시키기 위해 뒤쫓아가던 순찰차 1대도 파손됐으며 순찰차를 운전하던 경찰관 1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날 0시 37분께 역주행 신고를 받고 해당 차량을 추적하며 정지 신호를 보냈으나 티볼리 차량은 사고 지점까지 8㎞ 정도 역주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