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8㎞ 역주행하던 티볼리, 트럭에 쾅… 20대 운전자 사망

입력 2025-06-05 09:25 수정 2025-06-05 10:26
연합뉴스

티볼리 승용차가 5일 0시45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영일만대로에서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2.5t 트럭과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티볼리 운전자인 20대 여성이 숨지고 트럭 운전사는 경상을 입었다. 또 티볼리와 트럭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역주행을 멈추게 하기 위해 뒤쫓던 순찰차 한 대가 파손되고 이를 몰던 경찰관 한 명도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날 0시37분쯤 역주행 신고를 받고 티볼리를 추적하며 정지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티볼리는 멈추지 않고 편도 2차로 도로를 8㎞가량 역주행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역주행 경위와 음주 운전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