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한글로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4일 엑스에 한글로 이 대통령의 계정을 연결하며 “선거 승리를 축하한다. 우크라이나는 한국 국민과 우호 관계, 대한민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소중히 여긴다”고 적었다.
이어 “유럽과 인도-태평양을 포함한 세계 안보는 깊이 연결돼 있다”며 “러시아가 전 세계에 악을 행사하는 가운데 우리는 안보를 위한 견고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단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에게 “성공을 기원하며 양국의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과 성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같은 내용의 글을 영어와 한국어, 우크라이나어 순으로 게시했다.
앞서 젤렌스키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2023년 7월 우크라이나에서 만났고, 한국의 12·3 비상계엄 사태 전인 지난해 10월 전화 통화를 하며 협력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