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2025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통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했다.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포스코그룹 국내외 임직원들이 2010년부터 매년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특별한 사회공헌 주간이다. 16년 동안 단순한 지역사회 봉사를 넘어 희망을 전하고 있다.
4일 포스코에 따르면 올해는 총 30개국에서 2만여 명의 그룹 임직원이 800여 건의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아름다운 동행을 실천했다.
지난달 22일에는 이희근 포스코 사장이 직접 영덕 산불 피해 농가 지원활동에 참여했고, 다음날에는 이동렬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소장단이 포항 3.1의거 기념관을 방문해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포항제철소는 1300여 명의 임직원이 재능봉사단, 각 부·공장, 일반 봉사단 소속으로 지역 곳곳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전개했다. 봉사활동은 100곳이 넘는 장소에서 다양한 형태로 진행됐다.
포항제철소 사진봉사단은 지난달 23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달전지역 9개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장수 사진’을 촬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클린오션봉사단은 28일 울릉군 해양경찰서와 함께 폐어구 및 플라스틱 수거 활동을 펼치며 해양생태계 보전에 기여했다.
환경자원그룹은 27일 용한리 해수욕장에서 ‘비치코밍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해안 정화활동을 벌였으며, STS부문은 29일 영덕군을 찾아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생필품 키트를 전달하고 마을 정화활동도 병행했다.
이외에도 로봇 만들기 수업, 캘리그라피 엽서 제작, 수국 식재, 경로당 외벽 도색, 마을회관 노후시설 정비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이 이어졌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통해 산불 피해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따뜻한 희망을 나눌 수 있었다”며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이 전한 사랑이 이웃들의 따뜻한 일상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