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대표 김유진)의 ‘호텔침대’가 B2C 부문 핵심 제품으로 떠올랐다.
한샘에 따르면 호텔침대는 2019년 1분기 전체 침대 프레임 매출의 10%대에서 2025년 1분기 50% 이상으로 비중이 확대됐으며, 매출은 약 3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고급 호텔 분위기를 집에서 즐기려는 수요와 ‘호캉스’ 문화 확산이 맞물리며 프리미엄 침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침대를 수면 도구가 아닌 공간 인테리어의 중심으로 인식하는 소비 트렌드도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최근에는 부부가 각각 다른 침대를 사용하는 ‘한 쌍 부부 두 침대’ 트렌드도 확산 중이다. 이에 따라 SS(수퍼싱글) 사이즈 판매 비중은 2024년 29%에서 2025년 37%로 증가했다.
한샘 호텔 침대는 벽면 패널과 프레임이 일체형으로 구성돼 고급스러운 호텔식 침실 연출이 가능하다. 제품은 ‘시그니처’(프리미엄형)와 ‘에센셜’(실속형) 두 가지 라인으로 구성되며, 대표 제품으로는 ‘세레네 차콜’, ‘어반 글로우’, ‘포에트’ 등이 있다.
한샘 관계자는 “다양한 연령과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희 기획위원 leed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