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후 첫 거래일인 4일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하며 1360원대로 내려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3.6원 떨어진 1369.5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오른 1375.0원으로 출발, 횡보하다가 주간거래 마감 직전인 오후 3시쯤부터 본격적으로 하락했다.
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몰리면서 환율이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지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71.87포인트(2.66%) 오른 2770.84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조50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46% 오른 99.253을 나타냈다.
오후 3시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1.24원이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보다 7.46원 내린 것이다. 엔·달러 환율은 0.75% 오른 143.96엔이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