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보고회

입력 2025-06-04 14:44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가 4일 옹진군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옹진군 제공

인천 옹진군은 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정부 기금 확보를 위한 사업계획을 군수, 부군수, 국·과장 등 주요 간부진이 함께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군이 지방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지속가능한 인구활력 전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열렸다. 특히 군은 ‘NLL 평화의 길 조성 사업’을 2026년도 중점사업으로 선정하고 접경지역의 안보·생태·문화 자산을 연계한 생활인구 및 정주인구 증대를 위해 복합 인프라 조성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문경복 군수는 “옹진군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국가 안보와 평화, 생태·문화가 집약된 전략적 지역”이라며 “이러한 자원을 활용한 정주 기반 확장은 우리 옹진군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이자 지방소멸을 극복할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기금 우수지역 선정과 인센티브 확보를 위해 부서별 긴밀히 협력하고 집행 중심의 전략적 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각 부서에 당부했다.

문 군수는 또 “인구 문제는 국가의 미래와 직결된 중대한 과제인 만큼 옹진군의 모든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총체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아이는 행복하고, 청소년은 희망을 키우며, 어르신은 보람찬 삶을 누릴 수 있는 옹진군을 만들어 모두가 함께 잘사는 활기찬 지역사회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군은 ▲귀촌학교 기반 조성사업 ▲빈집활용 정주공간 재생사업 ▲생활관광 연계 워케이션 플랫폼 구축 등 청년 유입과 관계인구 확대를 위한 우선순위 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보고회를 계기로 해서는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기금 투자계획의 완성도를 높여 내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공모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