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시군과 함께 경남형 체류관광을 위해 시행 중인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사업이 인기몰이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사업은 소규모 개별 여행 증가에 따라 여행지를 방문한 참가자가 장기 체류를 통해 관광지를 직접 홍보하는 사업으로 2021년 처음 시작됐다.
경남도 이외 거주자를 대상으로 재외동포와 외국인도 참여 가능하고 방문한 관광지를 개인 SNS를 통해 직접 홍보한다.
지난해 경남 도내 전 시군 대상으로 2598명이 신청해 878명이 참가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 중에는 서울·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참여자가 57%를 상회했고, 15박 이상 참여자가 20%로 나타나는 등 장기체류형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재외동포와 외국인 54명도 참여하면서 국제적으로도 관심을 받았다.
올해도 시군별로 대부분 1차 공모가 진행된 가운데 1362명의 지원자 중 434명을 선정할 예정이며 경쟁률이 3.1대1이다.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2~3차 공모도 예정된 가운데 경쟁률이 더 오를지 주목된다.
사업에 참가하면 5~30일 기간 동안 시군에서 개별 자유여행을 한 후 숙박비(1일당 팀별 7만원 실비)와 체험비(1인당 7박 미만 7만원, 7박 이상 10만원 실비), 여행자 보험료(1인당 2만원)를 지원받는다.
숙박비는 지난해 5만 원에서 상향됐으며 여행자 보험료는 올해 추가 지원이다. 신청방식도 올해부터는 경남바로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신청을 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자세한 사항은 경남도 누리집 ‘경남관광 길잡이’ 내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에서 사업내용, 지원절차, 시군 담당부서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공모기간을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가 2021년 시작 이후 경남도를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았다”며 “많은 분이 매력적인 관광지 방문을 통해 경남에 머물면서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 도움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