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회 청소노동자·방호원 찾아 감사… “헌신 잊지 않겠다”

입력 2025-06-04 11:57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하기 위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해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취임선서 직후 국회 청소 노동자와 의회 방호직원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진행한 취임선서 직후 곧바로 영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국회 청소 노동자를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2023년 단식 기간 내내 도움을 받은 당대표실 담당 미화원 최성자씨와 밝게 웃으며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이후 의회 방호직원들을 찾아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대통령실은 “12·3 내란사태 당시 계엄군의 국회 침탈을 최전선에서 막아냈던 분들은 방호직원이었으며, 혼란스럽던 민의의 전당을 깨끗이 정리해주신 분들은 국회 청소 노동자”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계신 국회 노동자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감사 인사가 끝난 뒤에는 국회 앞 잔디광장에 모인 국민들에 손을 흔들며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우원식 국회의장 및 각 정당 대표단과의 오찬을 위해 국회 사랑재로 향했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