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과 조상원 제4 차장검사의 사직서가 수리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 이 지검장과 조 차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주호 전 대통령 권한 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이를 재가했다. 앞서 이 지검장과 조 차장은 지난달 20일 건강상 이유 등을 들어 사의를 표명했다. 두 사람은 대선 전날인 지난 2일까지 근무할 예정이었지만 사표 수리가 늦어지면서 퇴임식 없이 떠나게 됐다.
지검장직은 박승환 제1 차장이 대행한다. 이 지검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명품백 수수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다는 이유로 국회에서 탄핵이 소추돼 직무가 정지됐을 때도 박 차장이 대행했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은 헌법재판소의 기각 결정으로 탄핵 소추 98일 만인 지난 3월 13일 복귀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