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 뿌렸다”…신당동 봉제공장 화재로 1명 사망·4명 부상

입력 2025-06-03 16:12
3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중구 신당동의 한 봉제공장이 위치한 건물이 불에 그을려 있다. 연합뉴스

3일 서울 중구 신당동 봉제공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서울 중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5분 신당동에 있는 5층 규모 건물 2층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불은 오전 11시2분 완진됐다.

3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중구 신당동의 한 봉제공장이 위치한 건물이 불에 그을려있다. 연합뉴스

이 불로 2층에 있던 60대 여성 1명이 사망했고 60대 남성 1명은 전신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비교적 부상 정도가 가벼운 3명은 현장에서 구조됐다.

현장에서 불을 끄던 소방대원 1명도 안면부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남성이 시너를 뿌렸다”는 다수의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