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제대로 안하냐” 제주서 선거사무원 폭행 60대 붙잡혀

입력 2025-06-03 15:06

제주도 서귀포시 한 투표소에서 선거사무원을 폭행하고 소란을 피운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6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7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동리복지회관 투표소에서 선거사무원 30대 B씨의 가슴을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선거인명부 확인 작업 등이 늦어졌다는 이유로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투표를 마친 A씨가 다시 투표소 안으로 들어가려 하자 이를 제지했고, 이 과정에서 소란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