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에 산악 레저 스포츠 체험 시설 생긴다

입력 2025-06-03 11:57

울주군 영남알프스에 최대 규모의 산악 레저 스포츠 체험 시설이 들어선다.

울산 울주군은 신불산에 위치한 영남알프스 복합 웰컴센터 일원에 실내 암벽등반·스카이다이빙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산악 익스트림센터’ 건립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울주군은 젊은 층의 등반 문화 확산과 산악 레포츠 활동 인구 증가로 체험형 산악 관광거점 공간 조성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산악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실내 어드벤처형 체험관 ‘산악 익스트림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영남알프스는 계절과 관계없이 한해 300만명의 등산객이 방문하고 있다.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50%를 국비로 지원받아 사업을 한다. 국비와 군비 등 총 395억원을 투입해 내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 지역은 울주군 상북면 등억알프스리 517번지 일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이며, 대지면적 5만5789㎡, 연면적 6260㎡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에는 실내 공중활강, 인공 암벽 등반 같은 로프를 활용한 체험형 시설인 '테마클라임'이 중심에 들어선다.

또 집라인과 같은 체험형 동력 시설과 차량 운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인도어 카트 시설, 전자총을 이용한 산악 서바이벌 게임 등도 마련된다.

울주군은 오는 16일까지 설계공모 공고를 거쳐 17일 울주군청 시설지원과에서 응모신청서를 접수하고, 25일 현장설명회를 실시한다. 공모안은 오는 8월 19일 접수하며, 1·2차 심사를 거쳐 9월 2일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산악 익스트림센터가 울주군의 새로운 산악관광 거점시설로 구축될 수 있도록 설계공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의 시설 활용도를 높이고 관광객 유입을 증대시켜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