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는 시민계획단이 ‘스마트한 자족도시, 시민중심으로 재도약하는 군포’라는 슬로건을 군포시 발전의 미래상으로 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시청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시민계획단은 ‘2040 군포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한달 간의 활동 결과에 대한 성과 발표와 함께 미래상 전달식을 가지면서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참여한 시민계획단의 한 시민은 “이번 미래상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의 미래 도시 구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주거환경 재정비로 우리 군포시의 재도약을 이루는데 시민이 중심이 되어 추진하자는 의미”라고 슬로건 선정 취지를 설명했다.
시민계획단은 도시·주택·교통 분야를 비롯해 산업·환경·안전, 문화·복지·관광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됐다.
특히 교통분야의 ‘GTX를 기반으로 한 신교통체계 구축’ 등 그간의 토론을 거쳐 도출한 다양한 성과물도 공유했다.
시민계획단은 2040 군포도시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총 36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4차례 회의를 통해 미래상과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군포시는 이러한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2040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해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확정할 계획이다.
안동광 부시장은 “군포의 미래상과 추진과제를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해 바램이 아닌 현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달이라는 기간동안 우리시 미래를 위해 황금같은 주말을 아낌없이 내어주신 시민계획단의 열정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군포=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