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구 대전 대구 천안 전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홍보하는 퓨전국악 버스킹이 열린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오는 5일 엑스포 D-100일 기념행사를 여는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퓨전국악 버스킹을 처음 시작한다.
조직위는 이어 6일 대전 한빛탑공원, 8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공연을 하고 내달에는 대구 두류공원과 보령 머드광장을 찾는다. 8월에는 전주 한옥마을서 마지막 공연을 한다.
버스킹 무대는 이상밴드, 소리맵시, 그라나다 등 국내 퓨전 국악을 대표하는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꾸민다. 댄스 공연팀 라스트릿크루는 비보잉과 국악을 결합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영동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 달간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 30개국 해외공연단과 외국인 10만9000명을 포함한 관람객 100만명 유치가 목표다.
영동국악엑스포는 웅장하고 품위 있는 궁중음악부터 MZ세대 취향에 맞춘 창작국악 등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국악의 역사, K-팝으로 성장 과정, 지역별 특성 등이 소개되고 세계 각국의 전통음악을 보고 듣고 즐기는 공간도 운영된다.
영동은 국악의 고장이다. 왕산악(고구려)·우륵(신라) 선생과 더불어 3대 악성으로 불리는 난계 박연(1378~1458) 선생이 나고 자란 영동은 1965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국악 축제를 여는 등 국악을 지역 대표 문화상품으로 육성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3일 “국내 최초로 국악을 주제로 한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영동=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