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마친 이재명·김문수, 자택서 ‘운명’ 기다린다

입력 2025-06-03 10:2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거가 치러지는 3일 공식일정 없이 자택에서 개표 결과를 기다린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와 김 후보는 이날 투표가 이뤄지는 동안 별도의 일정을 진행하지 않고 자택에 머물 예정이다. 민주당 총괄·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중앙선대위 본부장 등은 이날 오후 7시30분쯤 국회 의원회관에 모여 개표 상황과 출구 조사 발표 생중계를 시청하기로 했다.

이 후보는 전날 서울 유세를 마친 후 유튜브 생방송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이날은 공식 일정 없이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휴식한다. 이 후보는 당선인 윤곽이 나오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 상황실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서울 길거리 유세를 마친 김 후보도 서울 관악구 자택에서 투·개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김 후보는 당선인 윤곽이 나오면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을 찾을 예정이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주호영·조경태·김기현·권성동·나경원·안철수·황우여·양향자·이정현 공동선대위원장과 주요 당직자들은 오후 7시30분부터 상황실에서 대기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오전 부산을 찾아 투표를 독려한 후 지역구인 경기 화성 동탄을 찾는다. 이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혁신당 종합상황실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전해졌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오후 7시부터 민주노동당사 종합상황실에서 열리는 개표 행사에 참석한다.

이들 4명의 후보는 모두 지난 29일 사전 투표를 마쳤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며 이날 투표 마감 이후 8시부터 개표가 시작되면 자정쯤 당선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선관위의 당선인 의결 시점은 4일 오전 8시 전후로 예상된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