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컨설팅 회사인 DGA그룹과 한국 컨설팅 회사인 LICA는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미국 워싱턴 D.C.에 본사를 둔 DGA그룹은 복잡한 글로벌 정책·규제 환경에서 기업과 정부를 대상으로 전략적 자문을 제공하는 컨설팅 회사다. 최근에는 주미 한국대사관과 공식 자문 계약을 맺기도 했다. 한국 정부가 경제·통상 분야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택한 핵심 파트너 중 하나다. DGA그룹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시대 미국 정부 및 의회와의 전략적 접촉을 지원하고 있다.
DGA그룹에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공보 특별보좌관으로 일한 니콜 프래지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입법 담당 특별보좌관 출신 저스틴 매카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세계무역기구(WTO) 협상 실무를 주도했던 미국무역대표부(USTR) 출신 전문가들이 주요 멤버로 활동 중이다. 서울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재직했던 타미 오벌비도 시니어 어드바이저로 참여해 미국 내 산업 및 정부 커뮤니티와의 긴밀한 접점을 제공한다. DGA그룹 최고경영자(CEO) 에드워드 레일리는 “LICA는 한국 내에서 비즈니스 전략과 해외 진출 자문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국제 시장 및 규제 분야에 대한 뛰어난 접근성과 전문성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사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한 인사이트, 전략 자문 및 대외 협력 역량, 고위급 네트워크를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LICA 정만기 대표이사는 “이번 파트너십은 심도 있는 전문성과 고객 중심의 철학을 공유하는 두 회사 간의 결합”이라며 “DGA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보다 원활하게 진출하고 해외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