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도시관리공사는 오는 5일부터 김포시로부터 위수탁 받은 ‘금빛수로 수상레저시설’을 본격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환으로 기존 민간위탁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여가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
김포시 장기동 일원에 위치한 금빛수로 수상레저시설은 초승달 모양의 문보트(성인 2명+아동 1명)와 6인승 패밀리보트 등 2종의 보트를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평일(월~목) 오후 1~10시, 금요일 오후 1~11시, 주말·공휴일은 낮 12시~오후 11시까지다. 이용요금은 30분 기준 문보트 2만원, 패밀리보트 2만5000원이며, 평일 주간(오후 1시~5시)은 현장 및 전화예약, 평일 야간(오후 6시 이후)과 주말·공휴일은 온라인(김포시 통합예약)으로도 예약이 가능하다.
운영 횟수도 확대된다. 주말·공휴일에는 13회까지 증편되어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여름철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김포 금빛수로는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된 라베니체의 야간경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사는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사전 위험성 평가, 안전구획 설치, 심폐소생술 교육, 자동제세동기(AED) 및 구명조끼 비치 등 철저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규 운영 전 시운전과 시범 탑승을 거쳐 시설 안전성과 고객 응대 체계도 보완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금빛수로는 도심 속 수변 휴식공간으로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 명소가 될 것”이라며, 운행 확대와 철저한 안전관리로 시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