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물량 싸게 팔께” 3명에게 2억씩 6억원 가로챈 50대 구속

입력 2025-06-02 16:34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분양권을 저렴하게 팔 것처럼 속여 6억원 상당을 가로챈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018년 8월쯤 광주 북구의 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분양권을 팔 것처럼 속여 피해자 3명으로부터 2억원씩 총 6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조사 결과 A씨는 조합원 물량 아파트 18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처럼 행세하는 등 시세보다 싸게 팔 것처럼 행세했으나, 실제로는 몇채 가지고 있지 않았고 정상적인 거래를 할 의사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0여명이 45억원 규모에 달하는 피해를 호소하고 있어 A씨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