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김혜성, 좌완 나오니 선발 제외…대타 무안타

입력 2025-06-02 15:04
LA 다저스의 김혜성. 연합뉴스

LA 다저스의 김혜성(26)이 빅리그 데뷔 후 홈런 포함 4안타를 치고도 다음 날 좌완 투수가 나왔다는 이유로 선발에서 제외됐다.

김혜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김혜성은 전날 양키스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고 유격수와 중견수 자리에서도 명품 수비를 선보였다.

그러나 좌타자 김혜성은 이날 양키스가 왼손 선발 라이언 야브로를 예고하면서, 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를 번갈아 투입하는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벤치에 앉았다. 좌타자인 김혜성은 좌투수가 나오면 라인업에서 제외되고 있다.

김혜성은 8회 미겔 로하스의 대타로 들어가 우투수 데빈 윌리엄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다저스는 야브로에게 6회까지 단 1점만 뽑으며 막혔고 3대 7로 패해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는 지난달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31일 만에 휴식을 부여받았다. 이정후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9회 대수비로 나왔고 타석엔 서지 않았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