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선 시 가장 먼저 경제 점검… 민생이 우선”

입력 2025-06-02 14:11 수정 2025-06-02 15:45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대통령에 당선되면) 경제 상황 점검을 가장 먼저 지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주민교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먼저 지시할 업무가 뭐냐’라는 취재진 질문에 “지금 가장 심각한 것은 민생 문제”라면서 이렇게 답했다. 사법 개혁에 대한 구상을 묻자 “개혁해야 할 과제는 각 부문에 많이 산적해 있지만 지금은 개혁보다 급한 것이 민생 회복, 경제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통상이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될 텐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스트롱 맨’들과 관계는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하냐’라는 질문에는 “그들이 스트롱 맨이라고 불리는 것은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리더십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안보 위기든 경제 위기든 국민 이익을 가장 중심에 두는 실용적인 정책들을 구상해 나가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 밖에 유튜버의 취재를 허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1인 미디어 중 책임성이 있는 언론에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정보 통신 수단을 활용하면 언론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애용했던 ‘도어 스테핑’에 대해서는 “타당한지 잘 모르겠다. 질의응답은 많이 할수록 좋다”라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미국 유명 투자자인 짐 로저스 로저스 홀딩스 회장이 자신을 지지하는 선언문이 거짓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설명했다”라면서 즉답을 피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