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가 이달부터 11월까지 수도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북평5일장과 연계한 시티투어 관광상품을 운영한다.
이번 관광상품은 지난 3월 강원도가 주관한 ‘2025 전통시장 연계 광역 시티투어버스 운영사업’ 공모에 선정돼 운영하는 것이다.
시티투어는 서울에서 출발해 당일 일정으로 동해 북평5일장과 주요 관광지를 모두 둘러볼 수 있다.
북평5일장 장날인 3일, 8일에 맞춰 운행된다. 오전 7시 서울 시청역과 잠실역에서 출발해 동해시 주요 관광지를 순회한 뒤, 당일 저녁 서울로 복귀하는 일정이다.
기본 코스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북평5일장, 추암해변, 한섬해변, 망상해변 등 동해시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들로 구성됐다.
점심시간에는 관광객들이 북평5일장을 방문해 식사하도록 일정을 구성했다. 국밥거리에서 소머리 국밥과 메밀묵, 메밀전, 잔치국수 등 다양한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다. 시장 이용을 위해 북평5일장 안내 지도와 장바구니도 나눠준다.
6월에는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6월 14~22일) 기간에 맞춰 무릉별유천지를 포함한 특별 코스를 운영한다.
QR코드를 통해 만족도 조사에 응답한 관광객에게는 모바일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시티투어는 풍경있는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이선우 관광과장은 2일 “이번 시티투어상품 운영이 동해 관광지의 매력을 널리 알릴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특색을 담은 관광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해, 동해시가 ‘찾고 싶은 도시, 다시 오고 싶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