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내버스 파업 엿새째…진전없는 노사정 협상 ‘답답’

입력 2025-06-02 13:21 수정 2025-06-02 13:34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이 버스정류소에서 시민과 대화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 시내버스 파업이 2일 엿새째에 접어들었지만 노사정 협상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창원 시내버스 노사정은 전날인 1일 밤부터 창원시청에 모여 밤샘협상에 나섰지만 아직 아무런 진전 상황이 전해지지 않는 상황이다.

파업 중단과 임금 및 단체협상 등 쟁점사항을 둘러싼 이견이 여전히 첨예한 가운데 시민들은 월요일 출근길 다시 한번 불편을 겪어야 했다.

창원시가 전세버스와 임차택시 등 대체 교통수단을 긴급히 확보해 투입했지만 평소 버스 운행률에 비하면 38%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과 경기 등 다른 지역에서도 시내버스 노사가 통상임금 등 현안으로 갈등을 겪고 있지만 창원만이 파업을 단행해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다.

이번 파업으로 창원 전체 시내버스의 95%에 해당하는 9개 회사 669대가 운행을 멈춰 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