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오는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해 닷새간 이어진다.
K컬처박람회는 한류 콘텐츠의 매력과 문화산업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다. K팝부터 한식, 화장품, 게임 등 한류문화 콘텐츠를 다각도로 조명할 예정이다.
주제전시와 푸드, 웹툰, 뷰티, 게임 등 6개의 산업전시관을 조성해 K컬처의 우수성을 알리고, 산업컨퍼런스를 통해 콘텐츠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독립의 다리, 겨레의 탑에서 진행되는 주제전시는 팬덤 문화를 주제로 K컬처를 재조명하며 팬덤의 사회적 가치를 전달한다.
푸드 전시관에서는 20여개의 국내 기업이 참여해 라면, 우유, 전통스낵 등을 홍보, 시식, 판매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운영하는 수출상담 부스를 통해 해외 파트너 발굴 등 다양한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뷰티 전시관에서는 15여개 기업이 우수 제품을 선보이며, AI 피부 분석과 퍼스널 뷰티 진단, 맞춤형 제품 추천을 체험할 수 있다.
게임 전시관은 게임 지식재산(IP) 보유 제작사 초대기획전과 증강현실, 3D스캐너 등을 접목한 체험공간으로 꾸며진다. 웹툰 전시관에서는 인기 웹툰 제작 단계 프로세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유니브존에서는 K컬처 관련 학과·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해 창작물 전시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챌린지존에서는 커버댄스, 랜덤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푸드존에는 지역업소와 푸드트럭 등 20개 업체가 참가해 순대, 호두과자, 빵, 꽈배기와 떡 등을 판매한다.
시는 바가지요금 근절과 물가 안정, 다회용기 사용 권장 등을 추진하고, 700석 규모의 취식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천안 시내와 독립기념관을 오가는 무료 버스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한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올해 박람회는 K컬처를 더욱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 K콘텐츠의 다양한 재미를 느끼고 소중한 추억 남길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