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 부산-나트랑 노선 취항… 주 7회 운항

입력 2025-06-02 10:20

베트남 국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이 지난 1일부터 부산(한국)과 나트랑(베트남) 간의 직항 노선을 개설했다. 취항 첫 날인 지난 1일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3층 12번 게이트 앞에서 취항식이 개최됐다.

취항식에는 부호 주한 베트남대사를 비롯해 원휘 베트남항공 한국 지사장, 남창희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장 등 다수의 지역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노선은 에어버스 A321 기종으로 주 7회(매일) 운항된다. 월·화·목·금요일 오전 7시 55분, 수·토·일요일 오전 8시 10분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오전 10시 45분에 나트랑 깜란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복귀편은 깜란 국제공항에서 매일 오후 11시 35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는 다음 날 오전 6시 5분에 도착하며, 비행시간은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나트랑은 베트남의 나폴리로 불리는 아름다운 해안 도시로 연평균 기온 26도 내외의 온화한 날씨를 지녀 일 년 내내 여행하기 좋으며,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나트랑의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는 베트남의 인기 소도시 ‘달랏’이 인접해 있어 두 도시를 연계해 여행하기에 좋다는 점이다.

베트남 항공의 부산-나트랑 직항 노선 개설은 베트남항공의 국제선 확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뿐만 아니라 두 나라 간의 경제 및 관광 협력 촉진에도 큰 의미를 지닌다. 또한 이번 취항은 베트남항공의 지속적인 노선 개발 추진 및 한국 승객들에게 더 넓은 연결성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한편, 부산-나트랑 노선은 부산-호치민, 부산-하노이에 이은 베트남항공의 세 번째 부산발 베트남 직항노선이다. 베트남항공은 부산과 베트남 구간 노선을 운항하는 유일한 풀서비스 항공사(FSC)로 이번 나트랑 직항 노선 추가로 부산 및 영남권을 아우르는 여행객들의 편의성과 고객 만족을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