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지난 30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공동주관한 ‘2025년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에 밝혔다.
도는 1단계 발표평가와 2단계 현장심사를 거쳐 부천시 등 4개 시·군을 공모를 통한 클러스터 조성 대상지로 선정했다. 기존 예정지인 성남(2곳)까지 총 6개 거점이다. 부천시의 경우는 춘의동 삼보테크노타워에 있는 ‘그라운드21’가 사업지로 확정됐다.
남동경 부천시 부시장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1단계 발표평가에서 유치 의지를 적극적으로 강조했다. 부천시 기업지원과장은 2단계 현장심사에서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의 적합성을 설명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천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그라운드21을 인공지능(AI) 기업이 입주해 일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1월까지 건물 내부 리모델링과 기반 시설 구축을 진행하고 이후 AI 스타트업을 모집해 입주 기회를 제공하며 기업 성장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부천시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AI 혁신클러스터 유치는 부천시가 미래 산업 중심지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라며 “부천시는 AI 클러스터가 거점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