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관은 6월 6일부터 29일까지 ‘드로잉그로잉(Drawing Growing)’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후원하는 ‘작가 미술장터’ 지원사업에 연속 선정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드로잉그로잉’은 작품의 초기 단계이자 아이디어의 출발점인 드로잉과 작품의 초고인 에스키스를 하나의 장르로 특화시킨 아트페어로, 미학관의 이슬비 디렉터가 직접 기획했다.
드로잉그로잉은 드로잉이 가진 다각적인 면들을 조망하며 매년 새로운 콘셉트를 설정한다. 이번에는 드로잉이 가진 보편성과 친밀함에 집중해 대중 친화적인 아트페어를 선보인다. 미술애호가를 비롯해 일반 관광객도 쉽게 접근이 가능한 ‘보안1942(통의동 보안여관)’의 아트스페이스 보안1에서 참여 작가 50명의 작품 300여 점을 전시한다.
드로잉그로잉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 진행되며 전시가 끝난 이후에도 7월 한 달간 온라인 사이트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오프라인 전시는 6월 6일부터 29일 동안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전시 마지막 날의 마감시간은 한 시간 이른 오후 6시까지다.
전시 기간 중 매주 토요일은 드로잉그로잉 참여작가의 아티스트 워크숍을, 매주 일요일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일정과 작품 구매문의는 미학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부대프로그램 등 본 행사와 관련된 사항은 드로잉그로잉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슬비 디렉터는 “기존 전시 문법을 벗어나 드로잉을 주제로 기획전처럼 꾸며진 이번 페어는 본격적인 작품 구매 경험 이전에 ‘작품의 시작 단계’를 소장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컬렉터로 성장하려는 미술 애호가들과 함께 ‘드로잉으로 성장’하는 경험을 선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