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 14일 개막…수상·육상 체험 풍성

입력 2025-06-02 01:01

대한민국 수도권을 대표하는 해양축제 ‘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이 1차 사전 예약이 오픈과 동시에 인기 수상레저 체험기구가 매진되는 등 올해도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경기 김포시는 1차 잔여분 판매와 함께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2차 사전예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최다 관람객 9만명을 기록한 축제는 올해 수상레저체험과 물놀이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진행된다.

축제의 핵심은 6종의 수상레저체험(수상자전거, 물총보트, 오리보트, 범퍼보트, 카약, SUP)과 워터롤러, 페달보트, 워터슬라이드, 영유아 풀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마린랜드다. 체험권은 기구별로 5000원부터 1만원, 마린랜드 자유이용권은 1만원에 판매되며, 구매 고객에게는 1만원당 2000원의 축제 화폐가 지급된다.

특히 시민 네이밍 공모전으로 탄생한 캐릭터 ‘포리’와 함께하는 포리레이스와 포리콘테스트가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올해부터는 수상뿐 아니라 육상까지 확대 운영되며, 포리레이스 참가자에게는 럭셔리 요트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이 밖에도 수상자전거, 카약, 오리보트로 펼치는 ‘수상레저올림픽’, 물총으로 오리를 결승점까지 보내는 ‘육상 포리레이스’, 쌀 속 황금쌀 찾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관람객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관람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매년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고 인기 프로그램은 매년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다”며 “김포 대표 축제로서 무더운 여름이 잊혀질 만큼 모두가 함께 즐기며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재밌고 안전한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2025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선정된 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은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김포 아라마리나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행사와 함께 유명 가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도 준비된다. 축제 정보와 사전예약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