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권역별 최강 팀이 캐나다 토론토에 모인다.
1일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오는 7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막 올리는 발로란트 마스터스 토론토에 참가할 4대 국제 리그 12개 팀이 결정됐다.
마스터스 토론토는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 주관하는 발로란트 e스포츠 공식 대회다. 지난 3월부터 두달여 동안 진행한 4대 국제 리그 스테이지1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 12개 팀들이 참가한다.
한국이 속한 국제 리그인 VCT 퍼시픽에서는 우승 팀인 렉스 리검 퀀(인도네시아)을 비롯해 젠지(한국), 페이퍼 렉스(싱가포르)가 출전한다. 렉스 리검 퀀은 2023년 퍼시픽 출범 이래 처음으로 진출한 결승전에서 젠지를 3대1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팀은 플레이오프 본선에 직행한다. 준우승팀 젠지와 3위인 페이퍼 렉스는 예선격인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여정을 소화한다.
중국은 XLG, 빌리빌리 게이밍, 울브즈 e스포츠가 출전한다. 작년 발로란트 최고 권위 대회인 챔피언스에서 우승컵을 든 에드워드 게이밍은 이번에 3위 안에 들지 못해 출전이 불발됐다.
미주 지역 국제 리그인 VCT 아메리카스에서는 G2 e스포츠가 우승, 센티널즈가 준우승, 메이드 인 브라질이 3위를 차지했다. 유럽 지역 국제 리그인 VCT EMEA에서는 전통의 강호 프나틱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팀 헤레틱스와 팀 리퀴드가 2, 3번 시드 자격으로 마스터스 토론토에 나선다.
마스터스 토론토는 스위스 스테이지와 플레이오프,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7일 개막과 함께 시작되는 스위스 스테이지는 승패가 같은 팀끼리 맞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2승을 먼저 거둔 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 2패를 당한 팀은 탈락한다. 이를 통해 8개 팀 중 4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햡류한다.
플레이오프는 13일부터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한다. 결승전은 22일로 예정되어 있다. 마스터스 토론토 경기의 대부분은 3판 2선승제로 진행되며 패자조 결승전과 최종 결승전만 5판 3선승제로 열린다.
우승팀에게는 35만 달러(약 4억 8000만원)와 챔피언십 포인트 7점, 준우승팀에게는 20만 달러(약 2억 7300만원)와 챔피언십 포인트 5점, 3위에게는 12만 5000달러(약 1억 1000만원)와 챔피언십 포인트 4점 등 순위에 따라 상금과 챔피언십 포인트가 차등 지급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