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전 교인이 참여하는 ‘나라 사랑 구국 금식 기도회’를 진행한다.
오정현 목사는 1일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 제하의 설교에서 “대한민국은 흡사 사막에 서 있는 것 같지만 하나님이 내비게이션 돼 주실 때 순탄하게 목적지에 도달할 것”이라며 “말씀의 내비게이션에 의지해 영적 리더로 굳게 서서 세상을 밝히는 거룩한 믿음의 용장이 되자”고 전했다.
그러면서 2일을 ‘힐 아우어 네이션(Heal Our Nation) 나라 사랑 구국 금식 기도의 날’로 선포했다.
오 목사는 “성도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한 끼 이상 금식하며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면서 “진리의 기준이 무너지고 거짓과 혼란으로 뒤덮인 이 땅을 주님의 뜻으로 온전히 고쳐 주사 세상 권세와 여론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의 사람, 백성의 눈물과 민족의 아픔을 짊어질 줄 아는 좋은 지도자가 세워지게 해 달라고 기도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교인들은 태극기를 들고 애국가를 제창하며 복음 안에 바로 서는 나라가 되기를 바랐다.
교회는 교인들에게 기도문도 배포했다.
기도문에는 “웅혼(雄渾)한 역사의식을 지니고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는 사람이 세워지게 하사 이번 대선이 민족의 위기를 하나님의 영광으로 돌파하는 거룩한 대반전을 이루는 변곡점이 되게 해 달라”면서 “민족이 다시는 거짓과 불의에 끌려가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공의가 선포되는 대선이 되게 하사 주의 뜻을 묻는 자가 지도자가 되게 해 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민족이 여론과 소문에 흔들리지 않고 참된 지도자를 말씀의 기준과 영적 분별로 선택하게 하사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왕 되심을 선포하는 지도자가 세워지게 해 달라”고 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