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군은 병방산군립공원 내 대표 관광지인 스카이워크(사진) 일원의 쉼터 정비공사를 마쳤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새롭게 단장된 공간을 통해 힐링 명소로의 재도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병방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대표 관광지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쉼터 정비공사는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됐다. 목재데크 교체, 디자인 난간 설치, 그늘막 신설 등을 통해 기능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명소로 새롭게 단장됐다.
병방산 스카이워크는 해발 600m의 병방치 절벽 위에 조성된 국내 최초의 구조물형 전망대다. U자형 철골 구조물 위에 투명 강화유리를 깔아 마치 허공을 걷는 듯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체험형 관광지다.
이곳에서는 동강과 한반도 지형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소개돼 짚와이어와 함께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스카이워크 일원에는 군이 52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하늘꽃 마을’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총 2만1200㎡ 규모로 정선의 전통 뗏목길을 형상화한 하늘꽃 광장(7800㎡), 안내센터 및 족욕장이 포함된 병방산군립공원 안내센터(280㎡), 스카이워크와 모평문화공원을 연결하는 천상의 산책로 등 다양한 체험·휴식·생태교육 시설이 조성돼 있다. 특히 야간 경관조명을 통해 또 다른 분위기의 자연을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이번 쉼터 정비를 통해 병방산 일대의 관광환경이 한층 더 향상돼 자연경관 감상은 물론 체험·휴식·학습이 가능한 공간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동강 생태경관보전지역과 병방산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 개발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유종덕 환경과장은 “병방산 스카이워크는 정선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이번 쉼터 정비를 통해 관광객에게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태와 체험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할 수 있는 관광지로 병방산을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병방산 스카이워크는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입장료 및 체험 요금, 짚와이어 운영 등 자세한 사항은 아리힐스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선=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