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최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40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은 지역에서 달서구가 처음이다. 교육은 행정 전략을 수립하는 간부들이 AI와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생성형 AI의 핵심 기술인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포함해 정책 기획과 보고서 작성 등 실제 행정 업무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중심의 교육이 이뤄졌다.
달서구는 이미 보도자료, 공적조서, 인사말 작성, 외국어 번역, 업무매뉴얼 챗봇 등 다양한 분야에 AI를 실무 도구로 활용해 왔다. 이번 간부 교육을 계기로 전 부서 차원의 전략적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교육에 참여한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교육은 간부 공무원들이 디지털 리더로 성장하는 전환점”이라며 “AI와 함께 정책을 설계하고 행정을 혁신하는 스마트 도시 달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는 지난 27일 대구·경북 최초로 ‘제1회 지방정부 AI 혁신 대상’에서 경제문화 부문을 수상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