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이달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in 진주’ 동행정원 조성에 참여할 지자체·공공기관·기업과 서면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에는 서울시, 한국남동발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반도, 예원조경건설 등 총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진주시는 이들과 협력해 각 기관의 비전과 핵심가치를 담은 ‘동행정원’을 조성해 박람회 기간 중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동행정원은 정원문화 확산과 ESG 경영 실천,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연계하는 특화 정원으로 기관별 고유의 가치와 매력을 반영한 공간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남산의 자연을 모티브로 한 ‘서울정원(Hidden Garden ; Namsan)’을 통해 도심 속 자연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한국남동발전은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흐름을 담은 ‘빛과 바람의 정원’을 선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도시와 자연의 균형을 주제로 한 ‘바투 정원 ; 가까운 자연’을 통해 일상 속 정원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한반도는 생태의 본질을 표현한 ‘자연의 정원’으로 자연과의 공존을 이야기한다. 예원조경건설은 ‘집과 같은 편안함’을 테마로 한 ‘Sweet Home, Sweet Garden’을 통해 정원을 일상 속 힐링 공간으로 제안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정원의 가치를 체감하며 정원문화가 삶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in 진주’는 진주시 초전공원 일대에서 오는 13~22일까지 10일간 정원산업전, 시민참여 프로그램, 국제정원 콘퍼런스 등 다채롭게 열린다.
진주=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