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의 2연패vs그리핀의 2연승…메모리얼 토너먼트 3R 1타차 1,2위

입력 2025-06-01 11:45
스코티 셰플러. AP연합뉴스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대회 2연패에 한 발 바짝 다가섰다.

셰플러는 1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GC(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4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전날보다 순위를 3계단 끌어 올리며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셰플러는 작년 대회 우승자다.

그는 지난달 더 CJ컵 바이런 넬슨과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했다. 그리고 직전 대회인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공동 4위에 입상했다. 비록 자신의 데뷔 첫 3연승에는 실패했지만 시즌 초반 부진을 뚫고 뚜렷한 상승세임만은 분명하다.

이틀 연속 단독 선두에 자리하며 직전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청신호를 켰던 벤 그리핀(미국)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1타차 2위로 내려 앉았다.
벤 그리핀. AP연합뉴스

그리핀은 지난주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통산 2승째를 거뒀다. 당시 우승 직후 생계 유지를 위해 부동산 담보 대출 담당자 생활을 했던 사살이 알려 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임성재(26·CJ)는 보기 3개에 버디 2개를 묶어 1타를 잃어 공동 20위(중간합계 2오버파 218타)로 순위가 전날보다 2계단 내려 앉았다. 하지만 공동 10위권과는 3타 차여서 시즌 4번째 ‘톱10’도 바라볼만 하다.

김시우(29)는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31위(중간합계 5오버파 221타)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안병훈(33·이상 CJ)는 컷 탈락했다.

닉 테일러(캐나다)가 3위(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 조던 스피스와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가 공동 4위(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 리키 파울러와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공동 7위(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자리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