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정규 시즌 1·2라운드 전승을 달성했다.
젠지는 3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OK 저축은행 브리온에 2대 0으로 이겼다. 이로써 젠지는 2라운드까지 단 한 번의 패배도 기록하지 않은 채로 로드 투 MSI에 나서게 됐다. 18승0패(+31), 1위.
젠지의 강점인 교전력이 이날도 두드러졌다. 젠지는 1세트에서 바텀 초반 라인전과 유충 한타에서 패배하면서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하지만 15분경 전령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단숨에 역전, 다시 기존의 페이스를 되찾았다. 운영 싸움에서 상대를 앞지르면서 드래곤 3개를 연달아 사냥했다.
31분경, 상대 정글러가 바텀에 보인 틈을 놓치지 않고 내셔 남작을 버스트해 운영에 속도를 붙였다. 결국 2분 뒤 정글 지역 전투에서 상태를 쓰러트렸다. 3킬 후 넥서스로 돌진한 이들은우물 앞에서 기어코 에이스를 띄우고 게임을 매듭지었다.
2세트에선 오브젝트 한타를 통한 스노우볼 굴리기 전략이 통했다. 이들은 유충과 전령 등 상체 오브젝트 싸움에서 반드시 이득을 챙겼다. 25분경 내셔 남작이 등장하자마자 사냥에 돌입한 이들은 이를 저지하러 온 상대방을 모조리 쓰러트리면서 킬 스코어를 19대 8로 바꾸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