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아쉬움 많은 2R…모든 면에서 발전해 돌아오겠다”

입력 2025-05-31 17:05
LCK 제공

2라운드를 9위로 마친 DRX 김상수 감독이 “모든 면에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DRX는 3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KT 롤스터에 0대 2로 완패했다. 5승13패(-14), 9위로 정규 시즌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두 세트 모두 사실상 완패를 당했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김 감독은 “오늘 경기력이 정말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앞서서 ‘온몸 비틀기’같은 조합들을 시도했는데, 근본적으로는 온몸 비틀기를 하지 않아야 한다. 그럴 수 있도록 팀의 체급을 올리고 밴픽도 전반적으로 고쳐서 다가오는 3~5라운드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첫 세트에선 트런들과 나르, 바루스의 주도권을 이용해서 아지르의 힘을 키우고 균형을 맞추려고 했다”며 “우리가 노렸던 설계들이 전혀 통하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가 상대에게 물리면서 준비했던 것과 다른 양상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챔피언 폭을 개선해야 한다고 많이 느낀다. 내가 더 팀을 잘 통솔하고 준비해서 3라운드에는 더 좋은 팀이 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2라운드는 아쉬운 점이 정말 많았다. 전반적으로 모든 면에서 발전이 필요하다”며 “3라운드 시작 전까지 더 나아지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