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 추원호(전주 안디옥교회) 장로가 최근 첫 시집 ‘시(詩)로 건축을 짓다’를 출간했다.
추 장로는 시집을 통해 건축이라는 삶의 구체적 현장에서 느낀 인간의 고뇌, 꿈, 희망을 섬세한 언어로 풀어냈다. 책에는 생명력, 사랑이란, 구름 아래 풍경, 오늘의 기도 등이 담겼다.
추 장로는 시인이면서 건축사다. 중앙대 건축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우석대와 전주비전대 건축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신세대건축사사무소 대표를 맡고 있다.
시인으로서는 대한시문학협회 문학상, 신춘문예 샘문학상 특별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그는 또 서예가다. 전라북도 미술대전 초대작가이며 창암 전국서화백일대상전 휘호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현재 창암 이삼만서예가 선양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추 장로는 “평생 건축하며 쌓은 삶의 단단함과 신앙의 깊이를 시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시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이웃에게 위로를 전하는 시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전병선 선임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