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위로 2라운드를 마친 DN 정민성 감독이 감독으로서 부족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DN 프릭스는 3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1대 2로 패배했다. 이로써 DN은 1승17패, 10위의 성적으로 정규 시즌 2라운드를 마쳤다.
디플 기아전을 마친 뒤 기자실을 찾은 정 감독은 “결과와 성적이 굉장히 아쉽다. 감독으로서 부족한 점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와 코치들이 정말 잘해줬다. 긍정적인 데이터와 모습들이 있기에 희망을 계속 볼 수 있다”며 “3~5라운드에는 선수들이 조금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디플 기아 상대로 선수들이 보인 경기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 감독은 선수들의 강점이 교전 능력이라면서 “교전을 잘할 수 있는 조합의 콘셉트를 살리려고 했다. 선수들이 턴을 잘 맞추고 완성도 있는 운영과 교전을 보여준 날”이라고 말했다.
로드 투 MSI 진출이 좌절된 다른 팀들과 마찬가지로, 이제 DN은 정규 시즌 3라운드 개막까지 휴식기를 갖는다. 정 감독은 “준비 기간이 긴 만큼 더 확실히 준비하겠다. 선수들과 부족한 점을 얘기하고 좋은 모습과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 선수들은 정말 잘하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면서 “좋은 성적으로, 순위를 반등시키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